순천소방서는 올해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119구급차에 폭염 대응 구급장비( 얼음조끼, 얼음팩, 구강용 전해질 용액 등)를 비치하고 구급대원 폭염 관련 응급처치 능력 강화를 위해 사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으로 온열질환자 대비 출동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철(6~8월) 평균기온은 평년('91~'20년) 23.7℃에서 최근 10년 간 24.2℃로 0.5℃ 상승 추세로 5월과 6월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이며,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내다봤다. 또한 폭염발생 시작일이 빨라지는 추세로 올여름 역사상 가장 뜨거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2818명, 32명 발생했다. 또 폭염일수 증가로 온열질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로 폭염 대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폭염은 열사병, 열경련 등의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가축·수산물 폐사 등의 재산피해와 여름철 전력 급증 등으로 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하며 더위가 잦은 여름철에는 다음 사항을 숙지하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 여름철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무더위와 관련 기상상황 수시로 확인
▲ 가장 더운 낮 시간대(오후 2시~5시)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
▲ 무더위에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삼가고, 생수나 이온음료로 충분한 수분섭취
▲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는 경우에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수분섭취 등
소방서 관계자는 "평소 폭염 대응 국민행동 요령을 준수하여 온열질환을 예방하며 응급환자 발생시 즉시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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